강희왕조 다시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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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청나라 순치 18년, 천연두가 황궁을 덮치고 황제가 가장 총애하는 후궁이 사망하고 만다. 순치제가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불가로 출가해 버리자, 순치제의 어머니 효장 태후는 8살의 3황자 현엽을 황위에 올린다. 이 사람이 바로 청나라의 2대 황제 강희제다. 효장 태후는 오배, 색니 등 권신들을 보정대신으로 삼아 어린 황제를 보좌하게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권력을 키우기에 급급하다. 어린 강희제는 인내를 배우라는 태황태후의 말을 가슴 깊이 새기며 공부에만 열중한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14살의 청년으로 자란 강희제는 갖은 노력 끝에 드디어 간신 오배를 쳐내고, 친정을 하면서 본격적인 황제의 길로 들어선다. 그 후, 강희제는 수십 년에 걸쳐 오삼계를 비롯한 삼번의 난, 몽고 중가르의 왕 가르단의 반란, 대만의 반란, 반청복명 운동 등 수많은 위험을 하나씩 극복해 낸다. 하지만 거칠 것이 없었던 강희제도 황자들의 황위 다툼 앞에서 무기력해지고, 혈육간의 싸움과 증오, 혈투를 쓸쓸히 바라볼 뿐이다. 과연 그는 이 난제를 현명하게 극복하고 진정한 황제로 남을 수 있을까.